
요즘 스마트폰 너무 자주 보니까 진짜 잠수함 잠망경 내다보는 느낌이지 않아요? 잠깐 앞에 보고 “아 여기쯤 왔구나” 하고 다시 고개 푹 숙이고. 근데 웃긴 건 뭐냐면, 몸은 알아서 길을 기억하고 가고 있는데, 앞에 상황을 확인할 때마다 갑자기 장면이 확 바뀐다는 거야! 내가 분명 집 가는 길에 폰만 보고 있었는데, 어라? 정신 차려보니까 집 가는 버스를 타고 있는 거야. 야, 언제 탔지? 기사님이랑 눈 마주치면서 괜히 “네, 감사합니다” 이러면서 내리긴 했는데, 이게 맞나 싶은 거지.그래도 뭐, 버스 타고 왔으니까 괜찮겠거니 하고 또 폰 열었지. 그러다 또 한참 있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는데, 이번엔 남친이랑 밥 먹고 있는 거야! 와, 언제 만난 거지? 심지어 메뉴도 이미 다 고르고 있어. 난 아무 기억도..
스탠드업 코미디
2024. 10. 22. 15:58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- Total
- Today
- Yesterday
링크
TAG
- 핸드폰
- 오늘도버틴다
- 모순된삶
- 크림
- drparks
- 글쟁이의삶
- 영혼없는미소
- 닥터박
- 웃프다
- 일상유머
- 역할
- 코미디
- 보습제
- 수영장
- 망한사진
- 스마트폰
- Dr
- 대중의노예
- Cream
- 생활
- 한의사
- 닥터박스
- 하루
- 닥터팍스
- 감정노동
- 여자
- 박재상
- 망한사진 #사진 #못찍 #추억
- 인생
- 얼굴은스마일
일 | 월 | 화 | 수 | 목 | 금 | 토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
1 | 2 | 3 | 4 | 5 | 6 | 7 |
8 | 9 | 10 | 11 | 12 | 13 | 14 |
15 | 16 | 17 | 18 | 19 | 20 | 21 |
22 | 23 | 24 | 25 | 26 | 27 | 28 |
29 | 30 |
글 보관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