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사람한테는 어울리는 역할이 있는 것 같아. 그 역할을 맡아야 일이 잘 풀린달까? 그거 아세요, 강아지는 귀여우니까 막 사람 품에 안겨도 "어구 귀여워~" 하면서 받아주잖아요? 근데 망아지가 그러면 어떡할까요? 50kg짜리가 갑자기 와서 털썩 안기면, 그건 진짜 매를 버는 거죠. 그러니까 결국 제 역할을 찾아야 일이 풀린다는 결론이에요.저도 깨달았어요. 내 역할은 리액션이구나. 주인공이 되려면 뭔가 대단한 걸 해야 하잖아요? 예를 들면 잘생기거나 돈이 많거나, 최소한 어떤 자리에서든 말발로 분위기를 장악할 줄 알아야 되는데... 저한테는 그게 없거든요. 그러니까 저는 그냥 옆에서 "와~ 진짜?" "대박이네!" 이런 거 하는 거죠. 사람들은 의외로 이런 리액션을 좋아해요. 특히 회식자리에서 상사가 썰 풀 때..
스탠드업 코미디
2024. 10. 19. 11: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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