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여러분, 파업하면 뭐가 떠오르세요? 지하철 노조? 장애인 연대? 의사들?아니, 요즘은 심지어 파업이 트렌드야. 파업 안 하면 뭔가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랄까?근데 문제는 뭐다? 이게 꼭 대중을 볼모로 삼는다는 거야. 파업하는 쪽이나 당하는 쪽이나!여러분,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겠어요? “우리도 파업할까요?” 아니면 그냥 뼈 빠지게 일하던 대로 살아야겠죠.그나저나, 지하철 노조 파업이 오늘부터라면서요?근데 아직 정확한 열차 운행 정보는 없대요.어우, 이거 참 친절하다. 나 오늘 출근길에 이런 생각했잖아. “내 열차 올지 안 올지, 네가 한번 맞혀봐~”지하철이 올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다? 이건 뭐 신비학 입문서예요?“지금 타야 할 열차는 바로 당신 곁에 있습니다.” 어디? 내가 모를 뿐이지..

자, 스킨십 얘기 좀 해볼까요? 그냥 하는 말 아니고, 스킨십. 아, 뭔 에로틱한 그거 생각하지 마세요, 애인도 없는 사람들이 뭘… 그런 거 말고, 좀 단정하게 말해서 손길. 인간적인 손길 말이에요. 여러분, 엄마 손이 약손, 할머니 손도 약손이라 그러잖아요. 이게 미신이 아니라니까! 예전에 제가 맥 보는 거에 빠져서 사람만 만나면 ‘맥 한번 보자~’ 하고 손목부터 딱 잡았었거든요. 여러분, 아세요? 맥이 안 좋은 사람은 진짜 몸이 안 좋다니까요. 근데 이게 또 재밌는 게, 맥이 좋으면 건강한 상태란 거예요. 건강한 맥! 어때요, 듣기만 해도 막 가슴 뛰죠? 네… 죄송해요. 어차피 심장 안 뛰는 사람이 이 글을 볼 수 없을테니까. 자, 맥을 한 번 좋게 만들었다? 그럼 끝이 아니에요. 그걸 최소 한 달 ..

여러분, 글 쓸 때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죠? “와, 저 사람 글 진짜 술술 잘 써, 그냥 막 줄줄줄… 글공장인가?” 그래서 나도 나름 결심을 하죠. “그래, 나도 한번 글공장이 되어 보자!” 아, 근데 내가 글공장이 아니라 글창고였지… 쓰긴 쓰는데 출고가 안 돼. 창고에 쌓이기만 하는 거지. 근데 요즘 시대가 얼마나 좋냐고요. 뭐 AI도 나오고, 각종 자동완성도 있고, 어깨 뒤에 비서 하나 붙은 것처럼 척척 단어를 이어줘요. “아, 이러면 나도 글공장이 되겠구나.” 막 줄줄 나오겠구나 했지! 막상 해보니까 나오는 건… 회의감. 그게 사람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 아세요? 처음엔 글 쓰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. 그냥 앉아서 툭툭 써내면 내 맘이 시원해지고 뭐 그랬지. 근데 이게 또 조회수가 보이기 시작하..

여러분 사람들 걸음걸이 하나하나만 봐도 그 사람 인생이 다 보이는 거 아세요? 뭐라고요, 그런 걸 왜 보냐고요? 에이, 별 거 없다고 넘어가기엔… 너무 재밌는데요? 제 얘기 한번 들어보세요, 걸음걸이도 스타일이 있다니까요! 먼저 종종걸음 종족부터 볼까요. “바빠 죽겠네, 바빠 죽겠어!” 하면서 잰걸음에 얼굴은 또 아주 심각해요. 마치 전 세계가 자기 갈 길 방해하는 것처럼… 아니 그렇게 걸어서는 목적지에 1초라도 빨리 갈 수 있나요? 사실, 그런 사람들 5분 후에 보면… 커피 한잔 들고 느긋하게 걸어 다니고 있다니까요. 또 요즘은 스마트폰에 코 박고 걷는 사람들 천지예요. 화면 속에 빠져서 걷다 보면 갑자기 멈추고! 느려졌다 빨라졌다!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거예요? 아니, 그렇게 급한 건 아니면서도 이상하..

아, 제가 예전에 제 딸한테 이런 얘기해준 적이 있어요. 딸이 한 번 묻더라고요, “아빠, 하늘나라 가면 아빠 다시 만날 수 있는 거야?” 하길래 제가 전래동화 이야기를 꺼냈죠. 전래동화는 왜 다 한결같이 시간 왜곡이죠? 신선이랑 하루 바둑 두면 몇십 년이 지나 있는 거, 다들 기억하시죠?그래서 이렇게 말했어요. “딸, 하늘나라에서는 시간이 엄~청 천천히 흐르거든? 그러니까 아빠가 먼저 가 있으면 너 올 때까지 전혀 심심하지 않을 거야. 일단 도착하면 선대 조상님들이 쫙 계실 거거든. 너 알잖아, 돌아가신 조상님들 다 만나서 인사드려야해! 다섯대 조상, 일곱대 조상, 거기다 조상님 친구들까지 줄줄이 기다리고 있을 걸?”근데 딸이 좀 시큰둥해요. “아, 인사만 하다가 시간 다 보내겠네,” 이러길래, “맞아..

사기꾼들은 참 사람을 묘하게도 휘어잡는 재주가 있어요. 근데 그 방법이 참 간단하면서도, 뭐랄까… 철학적입니다.먼저, 무슨 ‘형이상학적 가치’ 같은 걸 좇게 만들어! 뭔지 아시죠? ‘너의 무한한 잠재력과 이 세상과의 조화’를 찾으라거나, ‘우주의 기운’을 받으라는데, 이건 뭐 하나도 잡히질 않아요.예를 들어 ‘삶의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하라’고 해요. 그래서 어쩌라고요? 근본적인 원인 찾아봐야 현실이 나아지는 것도 아니잖아요? ‘야, 돈 좀 벌려면 어떻게 해야 돼?’ 이렇게 물었는데 ‘너의 내면 깊은 곳을 먼저 바라보라’고 한다고요. 그래, 그거 좋다 이거야. 근데 돈은 어디 갔어?그리고 꿈은 또 얼마나 핑크빛인지요. ‘너는 곧 성공의 문턱에 설 것이다’… 아니 문턱까지는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는데, 문은 ..

자, 여러분. 여러분의 영혼을 휘감았던 그 수많은 핸드폰 속 콘텐츠들이 하나둘 식상해지기 시작했죠? 처음엔 막 다들 ‘이거 보면 인생 달라진다’ 했는데, 이제는 뭐 다 거기서 거기야. 돈 버는 콘텐츠? 보면 뭐라고 합니까, ‘이거 배우면 나도 억만장자 되겠지!’ 아니죠, 현실은 그냥 회원 모으고 강의 파는 사람들의 지갑이나 불려주는 중이잖아.그리고 요즘 ai 콘텐츠는 또 웃겨요. 진짜 초반엔 다들 AI 가지고 무슨 세상 바뀔 줄 알았죠? ‘이제 인공지능이 당신의 삶을 혁신할 겁니다!’ 근데 미국 대선 지나고 뭔가… 조용하지 않아요? 여러분, 눈치채셨죠? 시끄럽게 떠들어서 여론 확 끌어올리고, 투자자들 돈 딸 준비하고 있었던 거야.어른 콘텐츠? 이게 참 사람을 울리는데… 전설 속에서나 본다는 ‘유니콘’이 ..

아니, 스탠딩 코미디랍시고 적긴 하는데, 내가 웃긴 줄 아는 건 아니야. 다 안다고. 여러분도 이거 보면서 '쟤는 또 왜 이러나’ 싶으시겠죠? 근데 여러분, 중요한 건! 이게 카타르시스라는 겁니다. 웃기든 말든 일단 쭉 써서 빼는 맛이 있다는 거죠. 아, 그거 아세요? 유명 유튜버 방구석매니아도 스트레스 해소로 영상 찍는다고 하더라고요.그 얘기 듣고 약간 피식했죠. 전교 1등 애들이 “쉬면서 영어 단어 외우는 게 내 스트레스 해소야” 할 때 그 느낌! 아니, 뭐 지들한텐 진심이겠죠. 얼마나 스트레스 받으면 영어 단어를 외워야 풀릴까... 우리랑 DNA부터 다른 건가...근데 요즘은 나도 나름 노하우가 생긴 것 같아. 그날 있었던 일인데, 손님이랑 얘기하는데 나도 모르게 나왔지 뭐야, tv 프로그램 진행자..

탁 까놓고 말해봅시다. 요즘 마케팅 코치, 컨설팅 강의 같은 거 말이에요. 야, 이거 다 실무에서 크게 성공 못 한 사람들이 하는 거 아니에요? 진짜 성공한 사람이면 자기가 열심히 사업하면 되지, 왜 남한테 노하우를 나눠줘요? 그러니까 이게 실상 어떻게 되냐면요, 그분들도 결국은 사람들한테 강의도 하고, 방송도 하고, 끌어모아야 돈이 된다는 거죠.근데 이런 거 알아요? 강의 초반에는 “여러분, 제 인생이 달라진 비결, 오늘 전부 알려드릴게요!” 이렇게 다짐하잖아요? 근데 결국 알려주는 내용은 뻔해요. “성공하려면 성실해야죠!”, “고객의 마음을 읽으세요!”… 아니, 다들 몰라서 안 한 줄 알아요? 고객 마음 읽으려고 하다가 카드값이나 계산하는 게 우리 인생이잖아요. 내가 고객 마음은 읽을 수 있는데, 월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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